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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6.과일 와인, 음식물얼룩 완벽제거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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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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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745
 

가정에서 빨래를 하다보면 세탁으로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중에 하나가 색이 있는 과일이나 음식물 얼룩입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잉크류, 흙탕물, 색이 진한 기름얼룩 정도이겠죠.

 

과일이나 음식물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는 이유는 주로 야채속에 포함되어 있는 파란색 빨간색의 성분이 일반세제(알카리세제)로는 지워지지 않는 탄닌이라는 산성성분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와인이나 커피가 묻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색소가 의류에 염색이 되듯 고착되어 일반세탁과정에서는 거의 지워지지 않을뿐더러, 심지어 산성성분의 탄닌 오염을 일반 가루세제인 알카리 세제나 표백제로 세탁하면 색이 더욱 진해져 버립니다.

 

더군다나 세탁소에 맡겨 고온건조나 다림질을 했거나, 세제와 표백제를 풀어 팍팍 삶은 이후라면 의류에 하나의 무늬를 그려 넣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 식으로 부적절하게 세탁했다면, 락스로 삶거나 아무리 표백해도 의류만 상할 뿐이지 제거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음식물에서 나온 색소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고기의 육즙(단백질 성분)을 제외하고는 모든 색소는 야채에서 나온 것이라고 판단하면 됩니다.

 

쉽게 설명해서 고추나 당근에서 빨간색이 나올 것이고, 배추와 같은 야채에서 녹색물에 나올 것이고, 포도에서 붉은색이 나올 것입니다.

 

음식물이 의류에 묻어 음식물찌거기는 물로 씻어 제거가 되었지만, 그 이후에 섬유에 깊숙히 남은 식물성 색소는 유사성의 원리에 의해서 산성오염은 산성세제나 표백제로 제거해야 합니다.

 

표백제라고 한다면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것이 옥시크린과 같은 분말형 산소계표백제가 있고, 락스가 있습니다.

 

위의 2가지 제품은 모두 제법 강한 알카리 성분으로 식물성색소를 제거하지 못 합니다.

 

그렇다면 산성세제나 표백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시중에 나온 산성세제는 없습니다.

 

그 대안으로 중성세제인 주방용세제에 식초를 몇방울 섞어 지우기도 합니다. 물론 금방 오염이 묻었을때에는 주방용세제(알카리 세제가 아니기 때문에)나 주방용세제+식초로도 잘 지워집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났을 경우에는 산성표백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산성표백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유한양행 칼라모아

 오투액션 젤

 오투액션 스프레이

 옥시크린 리퀴드

 크린에버 와인킬러

 

표백제라고 하면 흔히 알고 있는 옥시크린 분말형태의 주원료는 과탄산나트륨으로 성상은 알카리입니다.

 

그에 반해, 위의 표백제는 모두 액체형태로 되어 있고 주원료는 과산화수소입니다.

(모두 제품의 뒷면 제품사용설명을 보면 친절하고도 자세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액체형과 분말형 모두 발생하는 활성산소에 의해 찌든때나 색소얼룩을 파괴하는데, 과탄산나트륨은 과산화수소를 가루형태로 만든것이기 때문에 원리는 모두 동일합니다.

(상처가 났을때 과산화수소-소독약을 바르면 상처부위에 거품이 발생하는 것이 같은 원리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성상으로 볼때 분말형태는 알카리이고, 액체형은 산성입니다.

 

표백능력으로 봤을때에는 분말형태가 훨씬 효과적입니다만 산성으로 분류될 수 있는 울이나 실크소재에는 사용할 수 없고, 표백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액체형 표백제는 산성이므로 울이나 실크에도 다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울이나 실크를 가정에서 물세탁하면서 표백까지 할 일은 잘 없지만, 액체형 산소계표백제를 이용하면 그러한 의류의 겨드랑이에 생긴 땀얼룩이나 음식물 색소까지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소 테크닉이 필요합니다만,  실크의류 황변을 제거하는 동영상( http://cafe.naver.com/washday/2523 )과 실크 넥타이의 커피 얼룩제거 강의( http://cafe.naver.com/washday/1723 ) 보면 크린에버 와인킬러로 먼저 전처리하는 것이 나옵니다.

 

또한 실크나 울 소재 의류를 복원가공할때 산소표백-분말형을 사용하면서 과산화수소를 넣어 알카리 성상을 떨어뜨리는 것은 같은 원리입니다.

 

 

오늘 알고자 하는 와인얼룩이나 산에서 묻혀 온 풀물을 포함하여 기타 음식물 색소얼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사진에서 열거한 액체형 산소계표백제가 꼭 필요합니다.

 

각 제품 회사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액체형이나 분말형 표백제의 구분이 다소 애매하고, 제품 개발당시에 제대로 알고 만든 것인지 의구심이 다소 생기기도 합니다.

 

한가지 주의할 사항으로는 면이나 마와 같이 알카리성으로 분류되는 식물성섬유에는 액체형 표백제를 발라 놓고 너무 오래 있으면 누렇게 변색됩니다.

 

실제로 소비자단체에 세탁사고로 들어 오는 의류들을 보면 액체형 표백제를 발라 놓고 하루정도 방치했다가 변색되어 들어 오는 것이 상당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알카리 약품으로 중화한 뒤에 하이드로설파이트로 표백하면 거의 되돌아옵니다.)

 

사용방법은 어떤 소재이든지 얼룩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따뜻한 물에 희석하여 담금을 하고, 얼룩이 심할 경우에는 원액을 발라 10~20분 방치후에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는 것을 반복합니다. 물론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지만, 의류가 탈색될 수 있는 옷들은 조심해야 겠죠.

 

만약 음식물얼룩이 묻었다면 가장 먼저 조치를 해야 할 것이 주방용세제를 이용해서 옷에 묻은 음식물 찌거기를 씻어냅니다.

 

그리고 액체형 산소계표백제를 사용하여 얼룩을 완전히 제거한 후에 일반세탁에 들어갑니다.

 

 

위의 표백제중에 어떤 것이 더욱 효과가 좋으냐...?

 

크린에버 제품은 전문업소용 제품이기 때문에 순도가 가장 높고 의류의 색상보호 성분이 첨가되어 있어 주로 오래된 음식물 색소얼룩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나머지 제품들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효과는 비슷비슷하고, 가격적인 면에서 유한양행의 칼라모아가 다른 제품 가격의 절반이하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TV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저렴하겠죠. 실제 저도 의류 전체를 담금할때에는 칼라모아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에 옥시크린이나 오투액션 분말 같은 제품이 있다면 그 제품은 일반 찌든때를 제거하거나 누렇게 변한 흰옷을 표백할때 40도이상의 온수에 녹여서 사용하고, 그 외 음식물이 묻어 남은 얼룩이라면 반드시 액체형 산소계표백제로 미리 얼룩을 제거한 후에 세탁하도록 합시다.

 

 

2가지 표백제는 모두 가정에서 필수 세탁용품입니다. 그러나 락스는 세탁용으로 사용하지 맙시다.

 

물론 표백능력은 가장 뛰어나지만 세탁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고, 사용하는데 굉장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굳이 사용목적을 찾는다면 의류에 생긴 곰팡이를 제거한다거나 화장실청소 정도이겠죠.

 

 

서니의 발간예정인 책에는 이렇게 구체적으로 제품명을 거론하거나 제품추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카페의 강의글로 대체합니다.

 

여러분들....표백제에는 옥시크린과 락스만 있는것이 아니고, 음식물에 포함된 식물성색소 얼룩(와인,커피,풀물 포함)에는 반드시 액체형 산소계표백제를 적절히 잘 이용합시다.

 

특히 집안에 아이들이 있어 옷에 항상 과일이나 음식물을 흘린다면 반드시 세탁전에 액체형 표백제 원액을 발라 흐르는 물에 씻어내고 세탁하면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양말이나 바지 등에 묻은 일상의 찌든때는 찌든때 제거용 세탁전처리제를 미리 발라 놓거나 분말형 표백제를 온수에 희석하여 사용하면 세탁이 훨씬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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